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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echo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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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rt Skirt/Long Jacket I want a girl with a mind like a diamond I want a girl who knows what's best I want a girl with shoes that cut And eyes that burn like cigarettes I want a girl with the right allocations Who's fast and thorough And sharp as a tack She's playing with her jewelry She's putting up her hair She's touring the facility And picking up slack I want a girl with a short skirt and a lonnnng jacket...... I ..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12. 2.
  • Gracias a la vida 따뜻해진 오월의 한낮, 드디어 빵과장미님을 만났다. 빵과장미님은 일리야 레핀과 브레히트를 엮었던 바로 그분, 아주 오랜만에 나선 소풍길처럼, 그렇게 평화롭고 즐거웠던 오후. 빵과장미님이 편집하셨다는 책 를 선물로 받았다. 책과 함께 들어있었던 같은 제목의 CD를, 집에 돌아와 두번 연거푸 들었다. 그러다보니, 아 너무 당연하게도, 메르세데스 소사가 듣고 싶어지더라. 메르세데스 소사를 틀어놓고 구석에 처박혀있던 지구본을 꺼내, 중남미의 나라들을 한참 쳐다보았다. Gracias a la vida, 이 조용한 환희. * Gracias a la vida 삶에 감사를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dio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 pe..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5. 22.
  • 학수고대했던 날 몸에 병이 들었을 때 곧잘 마음도 앓는다. 내가 속한 세계의 일부 혹은 나에게 속한 세계의 일부에 균열이 가고 그 균열이 지탱되지 않고 그래서 부서지기 시작하고 그렇게 저 세계의 모서리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내린다. 그럴 때 나는 벌레처럼 집안에 틀어박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혹은 아무 것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누워만 있는다. 혹은 그 반대인가. 마음에 병이 들었을 때 곧잘 몸이 앓는다. 병든 몸을 핑계로 금치산자처럼 혹은 시체처럼 누워 하릴 없이 텔레비전 리모콘이나 누르다 하릴 없이 텔레비전 리모콘이나 누르는 내가 끔찍하다고 느낄 즈음 이틀 내내 꺼지지 않았던 컴퓨터, 마우스를 툭 건드리니 로그인 되어 있던 두 종류의 메신저가 제각기 깜빡거리고 있다. 말.. 공감수 0 댓글수 0 2008. 5. 10.
  • 이유 내게 목을 죄는 쇠사슬을 준다면 나는 순순히 응하진 않을거야 물어볼거야 내게 사랑을 원하고자 한다면 나는 쉽게 그것을 말하진 않을거야 침묵할 거야 왜 내가 인정해야 하는지 왜 내가 상처받아야 하는지 그 대답을 들어야만 할까봐 그것이 내가 줄 최선의 것인지 나는 어떤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 창문을 열어 새벽바람을 맡을까봐 꽃이 피는 이유를 꽃이 지는 이유를 함께 사는 이유를 시기하는 이유를 기뻐하는 이유를 미움받는 이유를 죽어가는 이유를 기도하는 이유를 난 물어보고 싶어 살아가는 이유를 난 물어보고 싶어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박창근, "이유" ... 아주 오래도록 사랑한 노래.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21.
  • The Origin of Love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오늘 그의 공연을 보았다, 존 카메론 미첼. 처음엔 미친 사람처럼 환호성을 지르고 뛰며 소리쳤는데 The Origin of Love를 들으면서는 움직일 수도 없더라. 눈앞에서 그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있노라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더라. 플라톤의 을 읽고 곡을 써달라 부탁한 존 카메론 미첼이나 그 책을 읽고 이 노래를 만든 스티븐 트래스크나 정말 미친 사람들. 태양의 아이들, 땅의 아이들, 그리고 달의 아이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장면과 태양과 땅, 달의 아이들이 잘리고 흩어지던 그림들 슬프도록 과장된 메이크업 공연을 앞두고 몇 년만에 다시 본 영화의 감흥도 아직사라지지 않았는데 눈앞에서 본 존 카메론 미첼의 음성이 귓가에서 맴도는 듯하다. 태양의 아이들, 땅의 아이들, 그리고.. 공감수 0 댓글수 3 2007. 5. 30.
  • Maximilian Hecker - I'll be a virgin, I'll be a mountain 나의 첫번째 컬러링 음악. 주변의 경악에, 삼일도 가지 못했다. :: My thoughts are flowing My love is growing My dreams have ended And my soul is stranded Now that it's over Now that it's over I'll leave my island I'll swim to you I'll leave my prison To swim to you Now that it's over Now that it's over I'll be a virgin When I reach you I'll be a mountain When I touch you Now that it's over Now that it's over :: Maximilian..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5. 10.
  • 월량대표아적심 며칠 전집을 나서는 아침이었다.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차분한 음성의 디스크자키가 "월량대표아적심"이라는 곡목을 발음했다.이윽고 음악이 흘러나오고,문득 시야에 들어온 빌딩들 사이의 하늘이너무 맑고너무 파아랗고너무 높았다.너무 따뜻했다.가슴이 부풀어오르는 것 같았다.애잔한 등려군의 목소리 때문인지장만옥과 여명의 애틋하던 사랑 때문인지홍콩에서 헤어진 남녀를 뉴욕에서 만나게 하는 우연 같은 것들,그런 신비야말로 이 세계를 조화롭게 만드는 거라고 믿고 싶어져서였는지그냥 문득 눈길을 던진 하늘이 너무 좋아서였는지아무튼 그 짧은 순간의 그 감정을한동안 잊고 싶지않았다. 그런 이유로고작,메신저의 대화명에"가을하늘이 맑다"라고 적어두었다. 공감수 0 댓글수 2 2006. 10. 18.
  • Musical artists featured SYNOPSIS In 1970, a young farmer named Michael Eavis opened his 150-acre farm to 1,500 people who paid one pound each to watch a handful of pop and folk stars perform all weekend long, and the Glastonbury Festival was born. The following year, several rich hippies, including Winston Churchill's granddaughter, provided funds to enlarge the event, and 12,500 people turned up to see David Bowie and.. 공감수 0 댓글수 2 2006. 9. 21.
  • AT LAST, ain't no sunshine AT LASTain't no sunshine밴드를 소개하는 맨 왼쪽의 Hans가나의 사촌동생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8. 17.
  • 전자양, 오늘부터 장마 하늘에, 지붕이 열린 듯한동안 그렇게 비가 퍼붓더니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밤이다.바람 쐬러 산책 겸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니빗방울 톡 톡 머리 위로 떨어졌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7. 26.
  • wish you were here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blue skies from pain Can you tell a green field from a cold steel rail? A smile from a veil? Do you think you can tell? And did they get you to trade your heroes for ghosts? Hot ashes for trees? Hot air for a cool breeze? Cold comfort for change? And did you exchange a walk on part in the war for a lead-role in a cage? How I wish, how I wish you we..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7. 13.
  • house of the rising sun 노래방에 가면 꼭 이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있었다. 한번 들은 후에는, 내가 늘 불러달라고 했었지만. 노래방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 중 가장 슬픈 노래였다.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른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최고는 단연 니나 시몬이었다. 니나 시몬의 목소리를 찾아내서 어렵게 씨디를 손에 넣던 기억. :: There is a house in New Orleans, they call it Rising Sun. And it's been the ruin of many a poor boy, and God, I know I'm one. My mother was a tailores sewed my new blue jeans. My father was a gamblin' man down in New Orleans. N..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5. 16.
  • oh brothers "나는 너의 사랑을 받을 자신이 있어", 라고 말하는 그 배짱이 좋아. 펜타포트 기념, 2차 라인업의 허무를 달래며;; 오브라더스의 곡 하나 뽑음. 공감수 0 댓글수 4 2006. 5. 16.
  • 펜타포트! http://pentaportrock.com 2차 라인업은 5월15일에 발표. 항간에 떠도는 R이 라디오헤드면 정말 실신해버리겠지만 레드핫이어도 준 실신해줄 수 있다. ㅡㅜ (그러나 잠시 라디오헤드라고 상상해보자... 으으으...어어어....어어어헉....) 공감수 0 댓글수 3 2006. 5. 8.
  • 현진영 이런 무대에서도, 이런 마이크와 음향으로도, 이런 의상으로도, 이렇게 노래하는구나. 이렇게 춤추는구나. 당신은 역시 최고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놓고 신이 나게 보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에 이르러서는 짐짓 코끝까지 찡해졌다. 멋져, 현진영.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5. 5.
  • 현진영 십대 시절에 좋아했던 가수목록에 김현식과 조덕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이하게도 나는 서태지보다는 현진영과 듀스를 훨씬 더 좋아했는데 한쪽은 사람이 죽어 사라졌고 한쪽은 또 이런저런 이유로 초라하게 사라져갔다. 그런데 현진영이 돌아왔다. 죽이 맞는 룸메이트와 현진영의 5집 앨범을 사기로 하니 기분이 괜히 너무 좋아진다. 무엇보다 노래 잘하고 춤 잘추고 잘 노는 양아치가 난 그냥 좋다. 다시 정진영 말을 빌려보자면 가수는 개자식이어도 되고 미친년이어도 된다. 노래도 좋고 춤도 좋은 현진영이 나는 너무 좋다. :: 흐린기억속의그대 :: :: 현진영고진영고 :: :: 슬픈마네킹 ::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5. 1.
  • lullabye, chuck mangione의, lullabye. 잠을 자야지 생각하다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고,lullabye 시리즈를 올려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산체스의 아이들 ost를시간 나면 오랜만에 틀어봐야겠다.봄날의 나른한,평화 같은 음악.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4. 16.
  • Cayman Islands 오늘 종일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Through the alleyways to cool off in the shadows then into the street following the water there's a bearded man paddling in his canoe looks as if he has come all the way from the cayman islands these canals, it seems, they all go in circles places look the same, and we're the only difference the wind is in your hair, it's covering my view I'm holding on to you, on a bike we've..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3. 21.
  • license to kill 이상한 하루였다.아침나절에 멀쩡했는데, 어느 순간이었는지기절하듯이 엎어졌나보다.쓰러졌다 툭툭 털고 일어나듯이 문득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서너시간이 지나있었다. 정말로 머리숱이 한 웅큼 빠져나간 듯이상하고 기묘한 기분이었다. 바로 옆의 핸드폰에는 부재중전화가 수십통이었다. 기묘한 기분이 그대로인 채, 관공서를 돌아다니고,연달아 사람들을 만나고, 미팅을 하고,홍대앞과 경복궁과 광화문,그리고 다시 홍대앞을 부유하다가집에 와서는 드라마를 보고EBS 시네마천국을 보면서, 꼭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 license to kill을 틀어놓고 블로그에 접속했다.아, 난 정말 cowboy junkies가 좋은가보다.밥딜런에겐 미안하지만 이게 훨씬 좋은걸. 이 한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보니누군가 해준 말..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3. 18.
  • 아스피린 소년 이런 흐린 오후, 정신을몽롱하면서도 명료하게 만들어주는카페인 같은 노래. 깨질 듯한 두통을 안고하얀 약국에 들어서니 수없이 먹어달라 외치는소란에 귀가 먹어 시선을 정리하고서창백한 약국 아주머니 풀린 두 눈을 보며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무더운 여름 정오에불쾌지수 높아만 가고 아스피린 두알 씩은팔지 않는다는군 내 머리는 깨져 버리고약들의 외침은 커지고 풀린 두 눈으로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아스피린 두 알 주세요 :: 전자양 - 아스피린 소년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2. 22.
  • 불 꺼진 창 이상하게 이 노래가 생각날 때가 있다.통속적인 멜랑콜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그녀를 만난 그 사내가 한없이 부럽"다는 저 말이너무 적나라하고, 적나라해서 순수하게까지 느껴진다. 특히이 노래를 술집에서 신청하면그날은 이상하게 술맛이 나고 기분도 좋아지곤 하지. 홍대 앞 , 신촌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신촌의 술집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술집들.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아직도 나는 우울해요 그대 집 갔다온 후로 오늘밤 나는 보았네 그녀의 불꺼진 창을 희미한 두 사람의 그림자를 오늘밤 나는 보았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 거야 그녀를 만난 그 사내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난 서성거렸네 서성대는 내 모습이 서러워 말없이 돌아서 왔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2. 20.
  • 노란 버스를 타고 간 여인 눈물이 날 만큼 몸이 몹시 아프다.어젯밤부터 아프기 시작해서자고 일어나니 견딜 수 없이 아팠다.마음이 아파서 몸도 아픈가.오늘 해야 했던 일들에 대해전화로 양해를 구하고보일러가 들어오는 마루 바닥에 담요를 덮고 누워4시간이 넘도록 이 노래만 들었다.그리고 몽롱한 정신에서다시 일기를 써야지, 라고 생각했다.다중multitude과 아우토노미아 생각도 했다.논문 생각도 했다.영화 프로듀서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그러자인생은 한번뿐이라고 조덕배가 노래했다.서른을 넘기니 조바심도 사라졌다.그래, 아무튼,앞으로는 꼬박꼬박 성실히 일기를 써야겠다.무엇이든 쓰는 일은 좋은 것이다.*파일 크기를줄이니 박수소리가 몹시 거슬리네... 조덕배 콘서트 - "노란 버스를 타고 간 여인 II" 공감수 0 댓글수 2 2006. 2. 14.
  • 재가 되었네 재가 되었네나뭇잎재가 되었네옛 추억재가 되었네그 여자재가 되었네내 사랑재가 되었네붉은 입술재가 되었네검은 꽃재가 되었네이발소도재가 되었네:: 재가 되었네강제윤 시 / 박강수 노래처음 들었을 때참 불교적이면서도 유물론적인 노래라고 생각했다. -_-모두 결국 재가 된다는 것.사라지지는 않고재가 된다는 것. 공감수 0 댓글수 0 2006. 2. 1.
  • twilight time 집도 회사도 분당인 허구를아주 오랜만에, 신촌에서 만났다.짧은 만남에 미처 수다를 다 풀지도 못했지만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의 해후를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그리고... 집이 가까워올수록망설임의 강도가 조금씩 커져갔다, 하지만실은 망설일 필요가 별로 없었다,마치 정해진 행로인 듯 으로 향하고야 만 것이다.매운 닭발 1인분을 사들고 나서려니혼자 가게를 지키던 나이든 할머니가맛나게 먹으라는 인사를 무심한 듯 건넨다.그리고는 가게에서 소주를 한병 사들었다.집에 들어서니 매콤한 닭발 냄새가 흥겹게 퍼진다. 그리하여 TV를 틀어놓고너 한잔 나 한잔, 닭발에 소주를 마시는데주량이 줄었나보다, 한병이 다 하지 못해 취해버렸다.취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아문득 컴퓨터 전원을 켠다.하릴 없는 흰소리나 해대려고 간만에 싸이월드.. 공감수 0 댓글수 0 2005. 12. 29.
  • 호접지몽 "그런데, 아다치 미츠루가왜 좋아?"어느날 타츠야군에게 물었다.몇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가 답했다."대사가 별로 없잖아".아,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한다.블로그도 문득 쓰레기통처럼 느껴지는 밤.다시 나비로 돌아와 앉은 밤. 공감수 0 댓글수 0 2005. 11. 29.
  • 로터리의 밤 hi, comrade...hey, 비켜 내겐 매력 없으니비켜 내겐 돈 없으니비켜 내겐 여자 없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비켜 내겐 매력 없으니비켜 내겐 돈 없으니비켜 내겐 여자 없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비켜 내겐 매력 없으니비켜 내겐 돈 없으니비켜 내겐 여자 없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비켜 내겐 매력 없으니비켜 내겐 돈 없으니비켜 내겐 여자 없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로타리로돌아와줘, 허니괜찮아신호등도 전에로타리로돌아와줘, 허니괜찮아헤이 비켜 내겐 매력 없으니비켜 내겐 돈 없으니비켜 내겐 여자 없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비켜 내겐 토큰 있으니:: 한번 듣고나서는잊을 수가 없는 노래.코코어, . 공감수 0 댓글수 4 2005. 11. 29.
  •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나의 십대는, 조덕배와 김현식,산울림과 들국화,부활과 봄여름가을겨울,빛과소금, 시인과촌장,테잎이 늘어질 때까지듣고 또 듣던 음악들.그래서 그 후로도 지금까지우연히 한 곡을 스쳐듣게 되면그 애틋한 감상에 어쩔 줄 모르는. 며칠 전 아침,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을 들었다.그 노래를 십대의 어느날, 처음 들었을 때그때의 설레임과 두근거림,그 모든 것들이 통째로 다시 살아나얼굴까지 상기되었다,보사노바 풍의 리메이크도 마음에 들었다,그래서 가수의 목소리는 생각도 않은 채넋을 놓고 노래를 들었다,게다가 조덕배마저 등장하고야 말았던 것이다,그 흐느적거리는 목소리란! 알고보니 그 노래, 조성모의 리메이크곡이었고,노래방에서 녹음한 듯한 홍경민의 앨범보다왠지 더 우울하게 느껴졌고왠지 시인과촌장의 리메이크보다 더 쓸쓸하게 느껴.. 공감수 0 댓글수 0 2005. 11. 24.
  • oh my junkies 오랜만에 밤새워 발제를 한 후밤 아홉시에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그럭저럭 새벽 두시쯤 누워서는약을 먹은 듯 잠에 취해 자다가인터넷 설치하는 기사아저씨 전화에 하는 수 없이 몸을 일으켰다.아저씨가 인터넷 설치하는 동안얇은 커텐으로 뭉개져 들어오는 햇볕이문득 참 평화롭다고 생각했다.추운 날씨에 적당히 따뜻한 공기.그리고는 밥을 안치고새로 장만한 컴퓨터에 파일 옮기는 일들을 하다가아무튼 그러다 하필cowboy junkies의 음악을 튼 것이다.아,창고 같은 술집에서아무 말도 안하고 한참동안 음악만 듣다가또 아무 말도 없이 집으로 돌아오고 싶다.이럴 땐 정말이지 나태함이 부끄럽지 않다니까.이런 종류의 파토스는전쟁이나 모든 종류의 악(惡)과 가장 먼 곳에 있는 것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5. 11. 15.
  • sweet jane 딱 내 취향인 노래와딱 내 스타일의 어이없는 기억이묘하게 공존하는 이 노래.날 이렇게 불러달라니까,sweet jane, 호호.Sweet Jane- Cowboy Junkies Anyone who's ever had a heart Wouldn't turn around and break it and anyone who's ever played a part Wouldn't turn around and hate it Sweet Jane, sweet Jane Sweet, sweet Jane You're waiting for Jimmy down in the alley Waiting there for him to come back home Waiting down on the corner and thinking of w.. 공감수 0 댓글수 0 2005. 11. 9.
  • 그래도 구월이다 를 로 잘못 듣던 시절이 있었다. 제대로 고쳐 듣고 나서도, 마치, 라는 말이 일종의 구원과도 같은 안도를 주는 것만 같다고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구원의 감정이 에서 오는지 라는 부사에서 오는지는 모를 일. 다시 구월이 오고, 새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어도 괜찮다. 그래도 구월이다. :: 강산에 3집, 너와 나의 하늘 그 누가 몰고왔나 온통 먹구름으로 가렸네 그래도 구월이다 너와 나의 사랑 먹구름일지라도 그래도 구월이다 너와 나의 하늘 갑자기 억수같이 굵은 장대비들이 퍼붓네 그래도 구월이다 너와 나의 사랑 장대비 일지라도 그래도 구월이다 매일 똑같지 않기를 바라는 그 시간들 내 어깨 기대고서 살며시 잠이 든 널 보고 질투하나봐 내 사랑 단 하나 너와 나의 저 하늘 그래도 구월이다 .. 공감수 0 댓글수 2 200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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