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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탕티즘

Mr. and Mrs.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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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을 기대하지 않았음은 물론;
다만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잘 짜여진 시나리오,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헐리웃의 스펙터클,
두 배우의 매력을 등에 업은 웰메이드 상업영화를 기대하였으되
이 영화, 색깔 있는 배우 둘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어버리다.
(웰메이드 상업영화, 사실 "다만"이란 부사가 무색할 만큼 어려운 것이다)

몇몇 씬은 감탄할 정도로 화려한 스펙터클을 자랑하였으나
형편없는 스토리라인이 모든 것을 죽여버리다.

안젤리나 졸리.
저렇게 매력있는 여자가
찍는 영화마다 이런 영화인 것도 신기,
계속 이런 영화만 찍고 있는데
여전히 매력있는 여자로 남아있는 것도 신기.

이 영화 보자고 주장했다가
영화보는 내내 무안해하다.

*
2005년 7월 17일 (일) 21:15
신촌 녹색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