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마감기한을 넘긴 원고를 써야 하는데,
자정 무렵 집에 돌아와서는 파일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있다.
여기 저기 보내야 할 메일들이 있다; 단지 메일을 보내는 게 아니라
내 원고에 대한 코멘트에 답을 보내야 하는 것도 있고
수강생이 쓴 페이퍼에 대해 조언을 보내야 하는 것도 있다.
바빠서 조금은 현기증이 나야 할 날들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무기력증이 가볍게 발병한 듯 지내는 중이다.
그리하여 방금 전에는,
원고 파일을 열까 이메일에 답장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가
하릴 없이 방문해볼 만한 사이트가 없을까 또 잠시 생각을 해보며
무심코 네이버의 메인화면을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불현듯 시야에 잡힌 "오늘의 책: 논리-철학 논고".
깜짝 놀란 사람처럼 재빠르게 클릭해서는
리뷰에 조금 실망하고,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생각에 하염없이 빠져들다가
급기야 링크를 타고 타임지 기사까지 클릭해서 읽어보던 중
내가 지금 뭐 하는 건가, 싶어 창을 닫는다.
새벽 2시 24분. 이제 정말 시작하자.
자정 무렵 집에 돌아와서는 파일을 열어보지도 못하고 있다.
여기 저기 보내야 할 메일들이 있다; 단지 메일을 보내는 게 아니라
내 원고에 대한 코멘트에 답을 보내야 하는 것도 있고
수강생이 쓴 페이퍼에 대해 조언을 보내야 하는 것도 있다.
바빠서 조금은 현기증이 나야 할 날들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무기력증이 가볍게 발병한 듯 지내는 중이다.
그리하여 방금 전에는,
원고 파일을 열까 이메일에 답장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가
하릴 없이 방문해볼 만한 사이트가 없을까 또 잠시 생각을 해보며
무심코 네이버의 메인화면을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불현듯 시야에 잡힌 "오늘의 책: 논리-철학 논고".
깜짝 놀란 사람처럼 재빠르게 클릭해서는
리뷰에 조금 실망하고,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생각에 하염없이 빠져들다가
급기야 링크를 타고 타임지 기사까지 클릭해서 읽어보던 중
내가 지금 뭐 하는 건가, 싶어 창을 닫는다.
새벽 2시 24분. 이제 정말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