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태에서 잡다한 일을 처리하다보면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복수의 업무들 가운데서 무엇이 처리되고 안 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분명 무언가를 찾기 위해 어느 사이트엔가 접속을 해서는
그 사이트에서, 처리해야 할 새로운 일이 생각나 그것을 해치우고,
다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고... 뭐 이런 식.
접으면 또 펼쳐지고, 또 접으면 다시 펼쳐지는,
마술 부채 연결고리들 같다고나 할까.
그 와중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이따금 어떤 블로그들이나 커뮤니티들에 가보면
또 금세 거기에 젖어들어서
원래 하던 일도 잊게 되어버린다.
쏘냐에 블로그에 갔다가
마음 속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하여 여기다 기록해 둠.